관절은 두 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부분으로 우리 몸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구조입니다. 관절염은 관절에서 발생하는 염증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주로 관절 통증, 부기, 경직입니다. 관절이 안 좋아지는 신호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잠깐 통증을 느꼈다가 사라지는 게 일반적이므로 방치하여 관절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관절에 생기는 질환을 알아보고 관절을 지키는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관절염증의 진단
- 혈액 검사: 염증 수치를 확인하거나 자가면역 질환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 영상 검사: X-ray, MRI, CT 스캔 등을 통해 관절의 상태를 확인하고 손상 정도를 평가합니다.
- 관절 액 검사: 관절에서 체액을 추출하여 감염이나 다른 문제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2. 관절염증의 종류
1. 류마티스 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은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면역 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손과 발의 작은 관절에 영향을 미치지만,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증상
통증 및 부기: 특히 아침에 심한 경직을 느끼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1시간 이상 지나서 풀리는 조조 강직 현상이 나타납니다.
피로: 만성 염증으로 인해 전신적인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열 및 체중 감소: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치료
약물 치료: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 질병 수정 항류머티즘 약물(DMARDs), 생물학적 제제 등이 사용됩니다.
물리치료: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기능을 개선합니다.
2. 골관절염 (Osteoarthritis)
퇴행성 관절 질환으로, 주로 노화로 인해 관절의 연골이 점진적으로 닳아 없어지면서 발생합니다. 또는 부상, 비만, 유전적 요인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증상
통증 및 부기 : 활동후에 통증이 발생하며, 오랜 시간 관절을 사용하면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관절이 부풀어 오르며,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직: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지고, 일정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은 후에도 경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범위 감소 :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치료
비약물 치료: 체중 관리와 운동이 핵심입니다. 물리치료도 효과적입니다.
약물 치료: 통증 완화를 위한 NSAIDs, 국소 도포제 등이 사용됩니다.
수술적 치료: 중증의 경우 관절 교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통풍 (Gout)
통풍은 체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져 관절에 결정체가 쌓이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 증상
급성 통증: 주로 밤에 시작되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으로 특히 엄지발가락에 자주 발생합니다.
발적 및 열감: 염증이 있는 부위가 붉고 열이 나며,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발성: 통풍 발작은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치료
약물 치료: 급성 발작 시에는 NSAIDs와 콜히친, 예방적 치료로는 요산 감소제를 사용합니다.
식이요법: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 저퓨린 식단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섭취: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요산이 신장에서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합니다.
4. 감염성 관절염 (Infectious Arthritis)
감염성 관절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에 의해 관절에 침투해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무릎관절에 많이 나타나며 어깨나 고관절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세균이 혈류를 통해 관절로 전파되거나 외부에서 상처를 통해 침입할 수 있습니다.
- 증상
심한 통증과 부기: 관절의 통증이 급격히 심해지며, 관절이 부풀어 오릅니다.
발열: 전신적인 발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로감: 전신적인 증상으로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치료
항생제 치료: 세균 감염일 경우 항생제가 필수적입니다.
관절 배농: 감염된 체액을 제거하기 위한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강직성 척추염 (Ankylosing Spondylitis)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척추와 골반 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남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 증상
척추 통증: 주로 허리와 엉덩이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며, 아침에 경직이 심합니다.
자세 변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추가 강직해져 자세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피로감: 만성 염증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열 및 체중 감소: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치료
약물 치료: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 질병 수정 항류마티스 약물(DMARDs), TNF 차단제등이 사용됩니다.
운동: 운동은 몸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척추변형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방법이 됩니다.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운동을 통해 자세 유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증상이 많이 심할 경우에는 특수한 물리치료가 필요합니다.
관절을 지키기 위한 기본습관
- 체중 관리: 적절한 체중 유지는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균형 잡힌 식사: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비타민D, 칼슘,오메가,비타민K 등) 를 충분히 섭취하세요.
- 규칙적인 운동: 꾸준한 운동은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저충격 운동을 추천합니다.
- 바른자세 :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고 관절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휴식: 관절에 피로감이 느껴질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금연: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 순환을 저해하여 관절에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게 하므로 이로 인해 관절과 주변 조직의 건강이 저하될 수 있으니 금연을 권장합니다.
관절염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일시적이고 금세 좋아졌다 하더라도 관절 건강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진행이 많이 된 경우가 많으니 일시적인 관절의 작은 경고등도 절대 무시해서는 안됩니다.